▲ 이승우 학생이 ‘난치병 환자를 위한 헌혈증서 기부왕’으로 선정됐다. 최희섭 행재정부총장은 이승우 학생 이름표가 달린 쿠옹 인형을 선물로 증정하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3년 만의 축제서 경희 구성원 마음으로 하나 돼 총학생회(서울)와 대외협력처(서울)는 부산 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동문이 혈액암을 앓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이번 캠페인을 함께 준비했다. 대외협력처(서울)에서 기념품을 후원한 덕분에 헌혈증서를 기부한 학생과 동문들에게 소정의 선물도 증정됐다. 캠페인에는 경희 구성원 90여 명이 참여했고, 헌혈증서는 280장 이상 모였다. 경희는 동문회와 경희의료원에 헌혈증서를 전달하며 지역사회 사랑 실천에 동참했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난치병 환자를 위한 헌혈증서 기부식’을 열고 상호 간의 감사 인사를 전했다.
김기택 의무부총장은 “헌혈증서 한 장이 사람 한 명을 살릴 수 있다”며 “3년 만의 축제를 맞아 의미 있는 행사를 기획한 총학생회에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기부받은 헌혈증서는 꼭 필요한 환자에게 소중히 쓰이게 하겠다”고 말했다. 봉건우 총학생회장(자율전공학부 17학번)은 “생각보다 많은 학우들이 참여해줘서 감사하다”며 “이번 축제는 동문, 그리고 사회적 기업과 함께 한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헌혈증서 기부식 이후 ‘난치병 환자를 위한 헌혈증서 기부왕’ 행사도 진행됐다. 이 행사의 주인공은 이승우 학생(일반대학원 빅데이터응용학과 석사 3기)이다. 2015년도부터 꾸준히 헌혈해 온 그는 헌혈증서 22장을 기부했다. 그는 “경영학부 졸업 후 학교에 도움이 되겠다는 마음을 가지고 있었는데, 마침 기회가 생겨서 헌혈증서를 기부하게 됐다”고 말했다. 최희섭 행재정부총장은 “헌혈은 누군가의 생명을 살리는 일이다”라며 “학생들의 훌륭한 생각과 멋있는 실천에 감사히 생각한다. 이번 축제를 통해 경희 구성원이 하나 되는 좋은 계기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행사 이후에도 헌혈증서를 기부하는 재학생과 동문들의 손길이 이어졌다. 우승완 00학번 동문(정경대학 언론정보학부)은 헌혈증서 34장을 우편으로 보내 난치병을 앓는 동문을 돕고 싶다고 마음을 전했다.
기사 출처 : 손은주, 3년 만의 축제, 일상회복과 함께 혈액암 환자 도와, 경희대학교 Focus, 2022년 6월 3일 금요일